|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한때 손흥민이 비교대상이었던 재능이 엄청난 징계 위기에 직면했다.
|
하지만 첼시 이적 이후 무드리크에 대한 기대는 꺾이고 말았다. 단점만 도드라졌고, 활약은 미미했다. 경합 능력도 부족했으며, 돌파를 통한 파괴력, 슈팅을 이용한 공격 전개 모두 부족했다. 첫 시즌 17경기에 나서 2도움에 그쳤고, 직전 2023~2024시즌도 41경기 7골 2도움으로 기대에 한참 못 미쳤다. 올 시즌은 15경기 3골 4도움을 기록했지만, 3골 3도움이 리그가 아닌 유로파콘퍼런스리그에서 적립한 수치다.
|
당시 무드리크는 "나는 샘플에 금지 물질이 포함되어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는 것을 확인했다. 나는 그런 물질을 의도적으로 사용한 적이 없고, 규정을 어긴 적도 없었기에 완전히 충격이었다. 팀과 긴밀하게 조사를 위해 협력 중이다. 아무 잘못을 하지 않았다고 알고 있으며, 돌아올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있다. 비밀 유지로 인해 더 말할 수는 없지만, 가능한 한 빨리 다 이야기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으나, 지난해 12월 1일 경기 이후 아직까지 출전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FA까지 공식 기소에 나서며 무드리크의 상황은 더욱 최악으로 향하고 있다. 징계가 확정된다면 장기간 축구를 할 수 없다는 점은 분명하다. 현재 무드리크가 고용한 변호인은 최근 폴 포그바의 도핑 논란의 변호를 맡았던 법률 사무소다. 포그바도 도핑 논란으로 4년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으나, 스포츠중재재판소(CAS)를 통해 항소한 결과 18개월로 단축된 바 있다. 다만 징계 확정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우크라이나를 대표하는 재능이었던 무드리크의 미래에 대한 우려는 계속해서 커질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