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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괴물 골잡이'의 마음 속에는 여전히 아스널이 있다.
요케레스는 2023~2024시즌 스포르팅으로 이적하며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요케레스는 스포르팅 첫 시즌 공식전 50경기에 출전해 무려 43골-14도움, 공격포인트 57개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엘링 홀란(44개), 킬리안 음바페(54개), 해리 케인(56개)보다도 높은 수치였다. 올 시즌은 더욱 대단했다. 52경기에서 54골-12도움을 폭발시켰다. 경기당 1골이 넘는 기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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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요케레스는 맨유 보다 아스널행에 더 관심이 있었다. 15일 포르투갈의 헤코르드는 '스포르팅의 요구에 지친 아스널이 요케레스를 영입 리스트에서 제외했다'고 보도했지만, 요케레스는 개의치 않는 눈치다. 아스널은 요케레스 대신 라이프치히의 벤야민 세슈코와 프랑크푸르트의 위고 에키티케를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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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가 있다. 요케레스는 지난해 9월 스포르팅과 신사협정을 맺었다. 요케레스의 바이아웃은 1억유로였지만, 당시 구단 고위 관계자들은 보너스를 포함해, 6500만유로의 제안이면 수용하겠다는 뜻을 요케레스에 전했다. 이적시장의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요케레스는 지난 여름과 겨울 많은 제안에도 팀에 남기로 했다. 이에 대한 보답으로 스포르팅은 올 여름, 합리적인 금액으로 이적을 허용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스포르팅은 이를 어기고 보다 높은 금액을 요규하고 있고, 선수는 구단의 행동에 불만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마음이 상한 요케레스는 행동에 나섰다. "다시는 뛰지 않겠다!"고 했다. 필요하면 파업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었다. 그러자 페레데리코 바란다스 스포르팅 회장도 맞섰다. 바란다스 회장도 강경하다. 그는 "스포르팅은 협박과 모욕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당신은 이제 나를 더 잘 알아야 한다"고 발끈했다. 그러자 요케레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지금 많은 이야기가 오가고 있는데, 대부분은 거짓이다. 적절한 때가 되면 입장을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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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