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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미국)=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막다른 골목이다. 울산 HD는 2차전에 패할 경우 더 이상의 희망은 없다.
16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가긴 위해서는 최소 비겨야 한다. 플루미넨시는 남미를 대표하는 클럽이다. 진용도 화려하다. 센터백 티아고 실바는 AC밀란, 파리생제르맹, 첼시에서 활약한 후 지난해 여름 친정팀인 플루미넨시로 돌아갔다. 1984년생으로 41세지만 나이는 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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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김판곤 감독 일문일답
-플루미넨시 감독이 울산의 전력이 분석 끝났다고 하더라. 에릭도 잘 안다면서 에의주시해야 한다고 하던데.
▶우리도 플루미넨시 경기를 잘 분석했다. 우리 분석팀의 스태프를 파견시켜서 경기를 봤다. 그 이외의 많은 자료를 분석하고 준비를 잘했다. 여전히 상당히 강한 두 팀과의 경기를 남겨뒀지만 아직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다. 플루미넨시전에서 총력을 다해 경기를 펼쳐 반드시 결과를 가져오겠다.
-지도자는 물론 전력강화위원장으로 축구협회 행정을 하면서 브라질을 경험해 잘 알것이다. 한국 축구가 뛰어난 개인 기량을 가진 팀에는 약한 부분이 있는데.
▶지난 경기도 그렇고 팀적으로 조직력을 갖춘다고 해도 개인 능력의 역량에서 문제가 생길 때가 있다. 브라질의 개인 역량은 뛰어나다. 팀적으로 잘하는 것 외에 기개가 필요하다. 1대1 상황에서 조직력을 뛰어넘는 기개를 발휘해 잘 대응해야 된다고 본다.
-1차전에서 플루미넨시의 중원 압박 강도도 높았다. 이에 대한 대비책은.
▶개인적으로 압박을 하는 역량이 좋고, 미들 블록에서 강한 압박을 하는 모습 등 조직력을 보여줬다.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역량을 발휘해서 강팀에 맞서 수비를 잘한 후 역습이나 세트피스 하는 방법을 생각할 수 있다. 그 외에 최대한 볼을 가장 오래쥐고 하는 여러 방법이 있다. 선수들과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선수들의 능력을 최대한 활용해서 경기를 잘 할 수 있도록 하겠다.
-만약 브라질에 팀을 이길 수 있다면 어떤 의미인가.
▶만약에 브라질을 상대해서 이기면 상당히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브라질은 세계에서 최강의 축구 나라다. 플루미넨시도 상당히 강한 팀이다. 최선을 다해서 역량을 발휘하면 큰 스토리가 되지 않을까.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브라질 출신의 에릭이 플루미넨시에 대해 귀띔해 준 것이 있나.
▶글쎄, 에릭이 팀 토킹을 할 때 어떤 영감을 주는 의미의 격려하는 말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에릭은 상대가 브라질 팀이라 각오가 대단하다. 좋은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했다. 우리 팀의 스트라이커로 용기를 갖고 있다.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뉴저지(미국)=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