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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리버풀이 역대급 이적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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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찌감치 주목을 받았던 비르츠는 2023~2024시즌을 통해 세계적인 선수로 떠올랐다. 레버쿠젠을 독일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으로 이끈 비르츠는 해당 시즌 MVP로 선정되며 더욱 주가를 높였다. 탁월한 기술과 센스 등을 모두 갖춘 비르츠는 독일 대표팀에서도 에이스로 떠오르며, 빅클럽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2021년 A매치에 첫 선을 드러낸 비르츠는 벌써 A매치를 31경기나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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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대이변이 발생했다. 리버풀이 뛰어들었다. 영국을 다녀온 비르츠는 리버풀의 비전과 계획에 큰 매력을 느꼈다. 리버풀은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비르츠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비르츠는 레버쿠젠에 "리버풀만 가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이적료 협상에서 난항을 겪으며, 그 사이 비르츠와 레버쿠젠에서 함께한 사비 알론소 감독의 레알 마드리드이 하이재킹을 노렸다. 하지만 리버풀은 마지막 거액을 제시했고, 결국 비르츠 영입에 성공했다.
비르츠는 리버풀 합류 후 가진 인터뷰에서 "매우 행복하고 자랑스럽다. 오랫동안 기다렸는데 드디어 끝났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커리어에서 다음 단계에 나갈 시점이라 생각했다. 세계 톱3에 해당하는 클럽에 가고 싶었고, 리버풀이 그 중 하나였다. 리버풀이 나와 잘 맞을 것이라 생각했다. 여기 사람들과 클럽이 나에게 제공할 모든 것에 확신을 가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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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리버풀 팬들은 믿을 수 없을 정도다. 우승 퍼레이드도 봤다. 팬들을 위해 경기장에서 뛰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과거 리버풀과의 맞대결을 하면서 팀의 퀄리티와 규모를 느끼고 있었다. 마음 속으로 항상 그 경기에 대해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사람들은 내가 창의적인 플레이어라고 한다. 나는 이 창의성을 팀에 가져다 주기를 바란다. 골과 도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거도, 팀을 한 단계 도약시키고 싶다"며 "나는 여기에 놀라온 것이 아니다. 무언가를 성취하고 싶다. 그래서 좋은 퍼포먼스를 이어가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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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