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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미국)=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이진현은 이번 시즌 울산 HD에 둥지를 틀었다.
이진현은 경기를 하루 앞둔 21일 "전반기 때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여기와서 컨디션도 많이 좋아졌다. 훈련도 하면 할수록 왼발 감각이 살아나고 있다고 느낀다.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 약속을 지켰다.
이진현은 전반 추가시간 역전골을 견인했다. 그의 크로스를 엄원상이 헤더로 골네트를 갈랐다. 엄원상도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울산은 후반 플루미넨시에 3골을 허용하며 2대4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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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몸 상태는 훈련 때마다 컨디션을 많이 끌어올렸다. 개인적으로 준비를 더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막상 경기를 뛰어보니 충분히 해볼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부분이 갈 적용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진현의 어머니와 누나가 현장을 찾았다. 그는 "가족이 이렇게 먼 곳까지 와서 응원해주는 게 나한테 큰 힘이 됐다. 아버지도 멀리서 아침부터 응원해주셨다. 감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브라질 클럽을 상대한 소감을 묻자 "브라질 선수답데 개인 기량이 굉장히 좋았다. 개인 기량뿐 아니라 투지나 경합 상황에서 과감한 부분이 보였다. 우리도 못지않게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결과가 아쉽다"고 대답했다.
이진현은 마지막으로 "선수로서 이런 경험을 정말 크고 귀하다. 나뿐만 아니라 우리 선수 모두 많은 도움이 됐을 것이다. 이 대회 경험을 토대로 K리그에 가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덧붙였다.
2전 전패를 기록한 울산은 남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탈락이 확정됐다.
뉴저지(미국)=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