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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단단한 벽과 날개를 갖췄기에 포항스틸러스는 흔들리지 않고 있다. 포항은 21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제주SK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20라운드 경기에서 2대1 승리했다. 제주를 잡으며 3경기 만에 승리한 포항은 직전 두 경기 김천전(0대1 패), 대구전(1대1 무)에서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포항은 후반 18분 좌측 날개로 출전한 조르지가 상대 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수비까지 이겨내고 슈팅을 시도해 선제골을 터트렸고, 후반 추가시간 1분에는 김인성이 조상혁과의 연계를 통해 한 골을 추가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수비도 종료 직전 아쉬운 실점을 제외하면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제주 공격을 차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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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은 없다. 박태하 감독은 올 시즌 포항이 상승세를 타는 시점, 분위기를 반등하는 시점마다 오히려 경계심을 드러냈다. 6월 말부터 무더운 날씨와 함께 더욱 험난한 일정에서 부상 선수를 줄이고, 경기력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2로빈을 치를 예정이다. 포항은 뜨거운 여름을 보낼 준비를 마쳤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