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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손흥민' 우레이 떠나는 중국, 하늘이 구했다!...'세리머니 논란' 中 18세 유망주 英 이적 가능성 점화 "손흥민-카가와 사례처럼 성장"

이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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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6-22 16:30


'대륙의 손흥민' 우레이 떠나는 중국, 하늘이 구했다!...'세리머니 논…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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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중국 대표팀에 새로운 희망이 등장했다. 유럽 진출 가능성이 거론되는 유망주가 나왔다.

중국의 소후닷컴은 21일(한국시각) '중국 대표팀의 미래, 왕위동이 잉글랜드로부터 제안의 손길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소후닷컴은 '왕위동은 선수 생활의 중요 전환기에 이르렀다. 잉글랜드 리그1 팀인 스톡포트 카운트가 선발 출전 기회를 제공하고 해외 이적을 제안할 것이다. 이는 보기 드문 도전이다. 잉글랜드 리그1의 강도와 템포는 중국 슈퍼리그를 훨씬 압도한다. 이런 팀에서 발판을 마련하면, 그의 기량과 경합 능력, 경기 판단 능력 등 질적으로 향상될 것이다. 손흥민과 가가와 신지 같은 한국, 일본 선수들도 유럽 하위 리그에서 경험을 쌓아서 성장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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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생의 공격수 왕위동은 중국이 자랑하는 최고 유망주 중 한 명이다. 2023년 처음 저장FC와 프로 계약을 체결해 프로 무대에 발을 들인 왕위동은 2025시즌부터 본격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지난 시즌 19경기 1골1도움을 기록했던 왕위동은 올 시즌은 공식전 14경기에서 9골, 리그 13경기 8골로 득점 공동 2위에 올라있다. 18세의 나이에 중국 리그 내 득점왕을 경쟁 중이다.

활약은 중국 대표팀에서도 이어졌다. 지난 3월 A매치 기간에 중국 대표팀 데뷔에 성공한 왕위동은 이번 6월 A매치에서는 두 경기 모두 선발로 나서며 당시 감독인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C조 10차전 경기에서는 바레인을 상대로 득점을 터트리며 A매치 데뷔골도 신고했다. 당시 중국의 탈락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데뷔골을 기뻐하며 상의를 탈의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왕위동의 활약에 유럽도 주목했다. 잉글랜드 리그1(3부리그) 소속인 스톡포트 카운티가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스톡포트 카운티는 2024~2025시즌 리그1 3위에 오른 팀이다. 승격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나, 아쉽게도 패배하며 승격에는 실패했다. 스톡포트 카운티는 왕위동을 공격진 보강 후보로 고려 중인 것으로 보인다.


'대륙의 손흥민' 우레이 떠나는 중국, 하늘이 구했다!...'세리머니 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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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왕위동의 몸값 또한 상승하고 있기에 잉글랜드 리그1 구단이 영입을 성사시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적료 전문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왕위동은 현재 150만 유로(약 23억원)로 평가받으며, 연봉 또한 중국 슈퍼리그 소속이기에 적지 않다. 소후닷컴은 '유럽 이적의 길은 쉽지 않다. 언어, 전술, 연봉 등 현실적인 문제들이 있다. 특히 연봉은 크게 떨어질 수 있기에 왕위동과 그의 가족들이 선택해야 한다. 이번 결정은 젊은 중국 대표팀 선수들의 진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대표팀으로서는 왕위동의 성장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최근 '중국의 에이스' 우레이가 무릎 수술까지 받으며 사실상 대표팀 은퇴가 예정된 상황이다. 우레이가 떠난다면 공격을 책임질 선수가 부족하기에 왕위동의 성장 여부에 중국 팬들도 많은 관심을 보일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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