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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토트넘과 리버풀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의 이적 타깃인 크리스탈 팰리스의 마크 게히가 이번 여름 팀에 잔류할 가능성이 있다.
게히는 오는 2026년 월드컵을 앞두고 잉글랜드 대표팀에서의 입지를 유지하기 위해 꾸준한 출전을 원하고 있다고 한다. 이 때문에 곧바로 주전 자리를 보장해 줄 수 있는 클럽으로의 이적이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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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게히에게는 리버풀 외에도 충분한 출전 기회를 보장할 수 있는 팀이 많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지난 여름 게히 영입을 시도했지만, 크리스탈 팰리스가 요구한 7000만 파운드(약 1292억원)의 이적료에 부담을 느껴 철회한 바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한 뉴캐슬인 만큼 게히 입장에서도 매력적인 팀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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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역시 수비진 보강이 필요하다. 스페인 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고 있는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팀을 떠난다면, 미키 반더벤의 새로운 파트너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지난 1월 게히에 대한 영입 제안을 했지만 거절당했다. 첼시도 관심을 보였으나, 본격적인 영입 시도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게히가 이번 시즌 크리스탈 팰리스에 잔류한 뒤 내년에 자유계약으로 떠나는 시나리오도 여전히 유효하다. 게히는 내년 1월부터 해외 클럽과 자유롭게 사전 계약을 맺을 수 있다.
크리스탈 팰리스 입장에서는 이에 대비해 이번 여름 그에 대한 이적료를 현실적으로 설정할 필요가 있다.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드는 선수를 위해 과도한 이적료를 지불하려는 클럽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