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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에 분노하고 있다. 아스톤 빌라 유니폼을 입은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것이 문제가 됐다. 공교롭게도 유니폼에 마킹된 선수 이름은 '맨유의 문제아' 마커스 래시포드였다.
가르나초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단 6골에 그치며 주춤했고, 현재 새로운 팀을 찾고 있는 중이다. 나폴리, 첼시 등이 그를 노리고 있다는 보도가 있다.
자신의 상황과는 무관하게 가르나초는 로마, 도쿄 등에서 휴가를 보내며 여유를 만끽하고 있다. 최근에는 스페인을 방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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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팬들에게는 자신을 버린 맨유에 대한 시위와 조롱으로 보일 수도 있고, 아스톤 빌라로의 이적을 원한다는 일종의 메시지로도 해석될 수 있는 부분이다. 아스톤 빌라 팬으로서는 환영할 만한 소식이지만, 맨유 팬들은 분노할 수밖에 없는 가르나초의 행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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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일부 팬들은 가르나초가 동료인 래시포드의 유니폼을 입은 것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고 했지만, 대다수 팬들은 강한 불쾌감과 배신감을 드러냈다"라고 전했다.
이를 두고 맨유팬들은 "우리 클럽에서 당장 나가라", "끔찍하다", "이래서 팀 문화 개편이 필요하다" 등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일부 아스톤 빌라 팬들은 "이적을 애타게 원하고 있네", "그냥 내버려 둬라" 등 그의 행동을 용인한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