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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토트넘의 손흥민은 이제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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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 영상 어디에서도 손흥민의 'S'조차 등장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특히 프랭크 감독은 주요 선수들의 이름을 일일이 언급했다. 제임스 매디슨과 아치 그레이, 로드리고 벤탄쿠르, 도미닉 솔란케, 윌손 오도베르 등을 거론하고, 이들의 역량을 칭찬하며 새로운 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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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팟캐스트 '릴리화이트 로즈'를 진행하는 존 웬햄 역시 '이번 영상의 핵심 중 하나는 손흥민의 이름이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지난 시즌 훈련영상에도 손흥민의 모습이 없었다. 이는 팀의 주장을 교체한다는 뜻일 수 있다'고 했다. 토트넘은 주장 교체 뿐만 아니라 손흥민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최종 결정은 손흥민에게 달려 있다. 이미 토트넘 구단과 프랭크 감독은 각자의 뜻을 간접적으로 밝히고있다. 손흥민에게 '주전 자리는 없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손흥민은 이런 상황에서도 여전히 토트넘 잔류를 원할 수도 있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나가는 데다 시즌을 마치면 FA(자유계약) 조건도 생긴다. 그때 이적을 추진하면 더 좋은 조건이 등장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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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