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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2025년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참가할 7명의 홍명보호 뉴페이스 중에는 '괴물 수비수' 김민재(28·바이에른뮌헨)의 뒤를 이을 것으로 기대되는 변준수(24·광주)가 있다.
그 중 눈에 띄는 선수가 바로 변준수다. 수비수로는 이상적인 체구(1m90, 88kg)를 지닌 오른발잡이 센터백 변준수는 공중볼 장악 능력과 소위 '발밑 능력'을 활용한 빌드업 능력이 뛰어난 '육각형 센터백'으로 평가받는다. 현재 '하나은행 K리그1 2025'에서 클리어링 3위(101개), 공중볼 경합 승리 10위(67개), 전방패스 횟수 5위(353개)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팀이 치른 K리그1 20경기 중 17경기에 출전해 광주의 수비를 든든히 지키고 있다. 광주는 객관적 전력 열세를 딛고 현재 파이널A 그룹인 6위에 올랐다. 변준수는 수비수임에도 3개의 공격포인트(1골2도움)를 기록하는 등 공격 본능까지 뽐내고 있다. 지난 5월 울산전(1대1)에서 감각적인 헤더로 시즌 마수걸이골을 쐈다. 세트피스 상황에선 '강력한 무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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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부터 2024년까지 U-23대표팀 일원으로 친선전, 아시아 U-23 아시안컵과 같은 무대를 경험했다. 아시안컵에선 리더십을 인정받아 주장을 맡았다. 태극마크의 무게를 잘 알고 있다.
광주에서 이정효 감독의 지도를 받아 정호연(현 미네소타) 김경민(광주) 등에 이어 대표 발탁의 꿈을 이룬 변준수는 구단을 통해 "처음으로 성인 국가대표팀에 합류하게 돼 영광"이라며 "광주를 대표하는 마음으로 나의 가치를 입증하고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라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변준수는 E-1 챔피언십에서 김주성(서울) 서명관 김태현(가시마) 등과 선의의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 '홍심'을 사로잡는 선수는 내년 6월에 열리는 2026년 북중미월드컵 본선행 확률을 높일 수 있다.
한국은 7일 중국, 11일 홍콩, 15일 일본과 차례로 격돌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