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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토트넘이 무엇보다 손흥민 매각에 간절한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투어 전에 손흥민을 매각하고, 위약금을 물 수 있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토트넘의 이번 한국 투어 친선경기에는 손흥민의 출전과 관련된 계약 사항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웬햄은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로 간다면 이적료는 아마 5000만~6000만 파운드(약 920억~1100억원) 선이 될 수 있다. 유럽의 다른 팀이라면 3000만 파운드(약 550억원) 정도일 거다"라며 "적절한 이적 기회가 생긴다면, 손흥민이 한국에서 열리는 친선전에 못 출전해 위약금이 발생하더라도 토트넘은 그냥 그 위약금을 내고 거래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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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약금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로 토트넘은 손흥민 매각에 진심이다.
손흥민이 이번 여름 이적할 경우 토트넘은 상당한 이적료를 챙길 수 있다. 여전히 유용한 자원이지만 계약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고, 전성기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금이 매각의 적기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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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토트넘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FEA)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노린다면 손흥민의 경험은 좋은 무기가 될 수 있다. 경기수도 증가하는 만큼 섣불리 손흥민을 매각하는 것이 안 좋은 판단이라는 지적도 있다.
매체는 "손흥민은 유럽 대회 경험도 풍부하고, 나이를 고려해도 여전히 훌륭한 로테이션 자원이다"라며 "토트넘이 주장 손흥민을 마지막 한 시즌 더 보유하는 것이 이득이 될 수도 있다"라고 주장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우승에 크게 기여하며 팀의 레전드로 발돋움했다. 팬들의 열화와 같은 지지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도 큰 고민에 빠졌다. 토트넘이 금전적인 이익을 추구할지 아니면 다음 시즌 냉정한 리빌딩을 준비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