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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골든보이' 이강인의 파리생제르맹(PSG·프랑스)과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16강 대결이 성사됐다.
보타포구는 2위(+1)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승1패를 하고도 골득실이 -1에 머물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32개팀으로 확대 개편된 클럽 월드컵은 각조 1, 2위가 16강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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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바르셀로나를 떠나 2021년부터 2023년까지 PSG에서 뛰었다. 그는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정상 등극에 실패한 후 PSG를 떠났다. PSG는 2024~2025시즌 그 꿈을 이뤘다. UCL은 물론 리그1, 프랑스컵에서 정상에 오르며 창단 후 첫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개최국 미국 클럽 가운데 유일하게 생존했다.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감독은 "우리는 이 대회가 시작될 때 세웠던 목표인 16강 진출을 달성했다"며 "유럽 최고의 팀, 챔피언스리그 우승팀과 맞붙는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똑같은 겸손함과 진지함을 가지고 경기에 임할 것이다. 이 스포츠가 우리에게 보여준 것이 하나 있다면, 경기에서는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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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간 앞서 무대에 올랐던 PSG는 전반 35분 크바라츠헬리아의 행운의 골로 리드를 잡았다. 비티냐가 슈팅한 볼이 크바라츠헬리아의 몸을 맞고 굴절돼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비티나는 도움을 기록했다.
하키미는 후반 21분 추가골을 작렬시켰다.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크로스를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화답, 골네트를 갈랐다.
다만 이강인의 결장은 아쉬웠다. 그는 1, 2차전에는 모두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1차전에선 팀이 3-0으로 앞서던 후반 27분 루이스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강인은 후반 추가 시간 쐐기포를 터뜨렸다. PSG는 상대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었고, 이강인이 키커로 나서 성공했다. 지난해 11월 10일 앙제와의 리그 원정 경기 이후 7개월여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강인은 2차전에선 후반 34분 데지레 두에 대신 투입됐다. 그는 문전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하는 등 고군분투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시애틀전에는 결장했다. 시애틀의 센터백 김기희도 벤치에서 대기했다.
이강인은 16강전에서 다시 한번 이번 대회 첫 선발 출격을 노린다. PSG와 인터 마이애미의 16강전은 30일 오전 1시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