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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당초 손흥민의 튀르키예 페네르바체 이적은 낭설이었다. 손흥민도 튀르키예행은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
산초는 2021년 7월 맨유에 둥지를 틀었다. 이적료는 무려 7300만파운드(약 1350억원)였다. 하지만 산초는 맨유에서 첫 시즌 38경기에 출전해 5골을 터트리는 데 그쳤다.
2022~2023시즌에는 41경기에서 7골을 기록했다. 2023~2024시즌에는 단 3경기 출전 후 기수를 친정팀인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로 돌렸다.
그러자 산초가 폭발했다. 그는 "나는 오랫동안 불공평한 희생양이었다"며 반박했다. 돌아온 것은 징계였다. 산초도 사과를 거부했다. 결국 그는 맨유에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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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는 2500만파운드(약 460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하면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했다. 다만 첼시가 이 옵션을 포기할 경우 500만파운드(약 93억원)을 위약금을 지불해야 하는 조건도 붙었다.
첼시는 500만파운드를 기꺼이 지불하는 대신 완전 영입 옵션을 포기했다. 산초는 첼시에서 41경기에 출전해 5골에 그쳤다. 발목을 잡은 건 역시 거액의 주급이다. 산초의 주급은 무려 30만파운드(약 5억5550만원)이다.
루벤 아모림 감독의 맨유에도 산초가 숨 쉴 공간은 없다. 아모림 감독은 이미 산초가 맨유에서 미래가 없다고 분명히 밝혔다.
페네르바체 측은 산초가 요구하는 시즌당 1000만파운드(약 185억원)의 연봉을 충족시킬 준비가 돼 있다고 한다. 튀르키예의 낮은 세금 덕분에 산초는 현재와 비슷한 연봉을 받을 수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