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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미국)=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예고된 승선이었다. 홍명보 A대표팀 감독은 올해 초부터 울산 HD에 둥지를 틀자 주전 자리를 꿰찬 서명관(23)을 주목했다. 서명관은 '센추리 클럽(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에 가입한 베테랑 센터백 김영권(35·A매치 112경기 출전)과 찰떡 궁합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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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대표팀 코칭스태프가 좋게 봐주셨다는 말은 처음 들었다.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기대에 여러모로 부응해야할 것 같다"고 담담하게 이야기했다. 수비수 출신인 홍 감독과의 첫 만남에도 기대가 컸다. 그는 "감독님은 국내외 경험은 물론 최고 레벨의 수비수로 활약하신 분이라 많이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처음 지도를 받게 된 만큼 좋은 첫 인상을 드리고 인정을 받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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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들과 합을 맞추고 또 경쟁도 해야한다. 물론 나 또한 모든 면에서 최상의 실력과 컨디션을 보여주고 싶다. 또 모든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주며 팀의 승리에 공헌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비록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클럽 월드컵은 소중한 경험이었다.
"허벅지 부상이 완전히 회복되진 않았다. 이런 아쉬움이 생기지 않도록 부상도 관리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첫 FIFA 무대와 태극마크, 팬들과 동료들의 응원을 많이 받고 있음을 피부로 느낀다. 그만큼 부담도 있지만, 책임감으로 부담을 이겨내고 증명해야함을 알고 있다."
서명관은 이제 막 첫 발걸음을 옮겼다.
신시내티(미국)=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