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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타릴 말라시아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라는 걸 사람들은 잊어버린 것일까.
말라시아는 2022~2023시즌을 앞두고 맨유로 합류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점찍은 영입생이었다. 첫 시즌에는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주목받았다. 1999년생인 말라시아는 네덜란드 명문 페예노르트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으로, 1군 승격 후에는 점진적으로 입지를 다지며 주전 경쟁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텐 하흐 감독은 아약스 시절부터 말라시아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직접 맨유로 데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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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2023~2024시즌을 앞두고 말라시아는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문제는 단순한 부상이 아니었다. 초기 수술 이후 재활 과정에서 추가적인 문제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그는 시즌 내내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당시 디 애슬래틱은 '텐 하흐 감독과 성공적인 출발을 했던 유망한 수비수는, 잔인한 부상과 복잡한 재활 과정으로 인해 1년간 커리어에 큰 타격을 입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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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여러모로 골치가 아프다. 레프트백 정리가 전혀 안되고 있기 때문이다. 패트릭 도르구를 영입했지만 쇼도 그렇고, 말라시아도 그렇고 관심을 가지는 팀들이 없다. 정리를 해야 추가적인 영입을 진행할 수 있는 상황이라 맨유는 더욱 난처해졌다. 말라시아를 데려가려는 팀이 없으면 주급을 보조해주며 임대 보내는 방법밖에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