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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2년만에 태극마크를 단 '돌격대장' 나상호(29·마치다 젤비아)가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주장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등 주력 자원들이 건재한 가운데 최근엔 양민혁(토트넘) 배준호(스토크시티) 엄지성(스완지시티) 전진우(전북)가 줄줄이 대표팀에 승선해 기량을 뽐냈다.
동갑내기인 황인범(페예노르트) 김민재(바이에른뮌헨) 황희찬 등이 2023년 카타르아시안컵 등이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국제대회에 나서는 모습을 먼발치에서 바라봐야 했다. A매치 기록은 28경기(2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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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2026년 북중미월드컵 본선 모드를 가동한 홍명보 A대표팀 감독은 국제축구연맹(FIFA) 비공인 대회인 이번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나상호를 발탁해 테스트하기로 했다.
E-1 챔피언십 남자부는 내달 7일부터 16일까지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한국은 7일 중국, 11일 홍콩, 15일 일본과 차례로 격돌한다.
팀 동료인 스트라이커 오세훈과 나란히 명단에 뽑힌 나상호는 "마치다에서 쌓아온 실력, 그 이상을 보여주고 싶다"라며 "(오)세훈이와 함께 뛰게 되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2019년과 2022년 E-1 챔피언십에 출전해 일본을 상대했던 나상호는 "일본과의 경기는 항상 흥미진진하다"라며 "존경하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해 꼭 승리하고 싶다"라고 의욕을 드러냈다.
나상호는 이번 E-1 챔피언십 기간에 문선민(서울) 전진우 등 선후배들과 선의의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