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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중국 국가대표팀에 치명적인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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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다오와의 경기에서도 왕위둥은 2선에 포진돼 공격을 맡았다. 전반전 0대0의 팽팽한 흐름을 깬 선수가 왕위둥이었다. 후반 2분 페널티박스 오른쪽 앞 공간에서 좋은 움직임으로 공간을 찾아낸 뒤 패스를 받았다. 왕위둥은 수비수가 순간적으로 슈팅 공간을 내주자 과감하게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왕위둥의 슈팅이 제대로 깔리면서 칭다오의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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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위둥의 상태는 심각해보였다. 혼자서 걸을 수 없는 상태라 왕위둥은 의무스태프에게 업혀서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경기 후 소후닷컴은 '왕위둥의 장면은 마음을 아프게 하고, 부상이 걱정스럽다. 우려되는 것은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이 보름도 채 남지 않았다는 점이다. 중국 대표팀은 7월 2일에 집결하고, 7월 5일에 한국으로 가서 경기에 참가할 계획이다. 왕위둥은 원래 이 중요한 대회에 참가할 계획이었지만, 현재 부상 상황이 미스터리로 남아 있으며, 그 전에 복귀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알 수 없다'며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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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위둥이 빠르게 복귀한다고 해도, 한국전 출전은 힘들 수도 있다. 한국과 중국은 오는 9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동아시안컵 1차전을 치른다.
김대식 기자rlaeotlr2024@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