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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중국의 충격적인 행동이 아시아축구연맹(AFC)의 징계를 받았다.
이어 'AFC는 상대 팀 공식 훈련 촬영으로 인해 규정을 위반했기에 중국 축구협회에 벌금을 부과했고, 다시 위반한다면 더 엄중한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어떤 상대팀이 촬영됐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벌금은 30일 이내에 납부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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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팀 훈련을 몰래 염탐한 사례에 대한 징계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7월에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캐나다 여자 축구 대표팀에 징계를 내렸는데, 당시 캐나다 여자 대표팀은 파리 올림픽 조별리그 1차전 상대인 뉴질랜드 대표팀 훈련장에 드론을 띄워 정보를 수집하려다가 발각됐다. 뉴질랜드 대표팀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지 경찰이 캐나다 대표팀 전력 분석원을 체포했고, 이후 FIFA가 공식 징계로 승점 삭감 징계와 벌금을 부과한 바 있다.
한편 당시 상대 팀을 몰래 촬영하다 걸린 중국 U-20 대표팀을 이끈 감독은 현재 중국 대표팀 감독 대행을 맡은 데얀 주르제비치다. 주르제비치 감독이 직접 이를 지시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향후 중국 대표팀이 이런 행동을 또 하게 된다면 AFC는 더욱 엄격한 잣대로 사안을 평가할 예정이기에, 다가오는 동아시안컵에서도 중국 대표팀의 행동 등에 관심이 쏠릴 수 있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