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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푸른 징크스'는 살아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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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는 대부분의 이적생을 선발 라인업에 포함했다. 정재민이 톱을 맡고 에울레르, 서재민 백지웅 가브리엘이 미드필드진을 꾸렸다. 김주환 곽윤호 오스마르, 김하준 배서준이 파이브백을 맡고, 구성윤이 골문을 지켰다. 아이데일, 이주혁 박경배 서진석 채광훈 김오규 노동건이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선제득점 이후로도 전반 중반까진 확실히 이랜드 페이스였다. 23분 역습 상황, 서재민이 우측 김주환에게 패스를 갈라줬고, 공을 잡은 김주환이 오른발 슛을으로 골문을 노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35분, 서재민-에울레르-가브리엘로 자연스럽게 연결된 패스플레이로 추가골 기회를 잡았으나, 에울레르의 왼발슛이 골대를 벗어놨다.
수원도 간간히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전반 15분 이기제의 프리킥과 전반 32분 파울리뇨의 헤더가 골대를 벗어나면서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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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 감독이 먼저 교체를 통해 변화를 꾀했다. 전반 부진한 모습으로 일관한 강현묵을 불러들이고 박지원이 투입됐다. 후반 8분 최영준이 나가고 이민혁이 투입됐다. 후반 초반, 수원이 상대 진영에서 볼을 만지는 횟수가 늘었지만, 공격 작업은 여전히 무뎠다.
이랜드도 후반 11분 가브리엘을 불러들이고 아이데일을 투입했다.
변 감독은 후반 20분 이기제 세라핌을 빼고 강성진 김민우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이랜드도 백지웅 에울레르를 빼고 서진석 박경배 등 젊은 자원을 투입하며 맞섰다.
수원은 계속 볼을 소유하며 기회를 엿봤지만, 이랜드의 잠금장치를 끝까지 풀지 못해 전전긍긍했다. 무의미한 크로스가 남발했다. 센터백 레오까지 공격에 가담해 중거리 슛을 날렸으나, 골문을 위협하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이민혁 정동윤의 연이은 슈팅은 무위에 그쳤다. 경기는 그대로 이랜드의 2대0 승리로 끝났다.
한편, 성남과 전남은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치열한 난타전 끝에 2대2로 비겼다. 성남이 후반 후이즈, 프레이타스의 골로 두 번이나 리드했지만, 후반 37분 르본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리를 놓쳤다.
수원=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