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김포FC의 상승세가 무섭다.
김포의 최근 행보는 놀라울 정도다. 무더위 속 중위권팀들이 헤메고 있는 가운데, 유일하게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8경기 무패를 달리는 동안 14골을 넣고, 4골만을 내줬다. 이 기간 동안 클린시트도 5번이나 기록했고, 완승을 상징하는 3대0 경도 3번이나 됐다. 앞서 14경기(12골-17실점)에서 경기당 1골도 못넣고, 1골 이상을 허용했던 것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환골탈태다.
|
|
데뷔전이었던 인천전에서 상대 코치와 충돌하는 '사고'를 쳤지만, 경기력만큼은 고 감독이 원하는 모습이었다. 19일 안산 그리너스전에서 김포 데뷔골을 넣은데 이어, 충북청주전까지 골맛을 보며 김포의 주포로 자리매김했다.
이 밖에 김민우 정우빈 홍시후 등도 제 몫을 하며, 김포 스쿼드의 뎁스를 두텁게 했다. 새 얼굴들의 가세로 주전 경쟁에 치열하지자, 팀 경쟁력이 올라가는 선순환을 낳았다. 지난 시즌 아쉽게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김포는 '영입생 효과'를 앞세워 승격 구도를 흔들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