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주니오르(16)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유스팀 입단을 목전에 뒀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디애슬레틱은 25일(한국시각) '호날두 주니오르가 레알 마드리드 유스 아카데미에서 훈련 중'이라고 전했다. 호날두 주니오르는 그동안 아버지가 소속된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 유소년 아카데미 소속이었다.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공격수로 활약 중이며, 중앙과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미국에서 태어난 호날두 주니오르는 2016년 당시 아버지가 뛰고 있던 레알 마드리드 유스팀에 입단해 축구에 입문했다. 2018년 호날두가 유벤투스(이탈리아)로 이적하면서 자연스럽게 그 역시 소속이 바뀌었다. 어린 시절부터 또래에 비해 월등한 실력을 과시해 주목을 받았다. 2021년엔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로 이적하자 그를 따라 맨유 유스팀에 합류했으며, 현재 사우디에서 머물고 있다. 지난해에는 포르투갈 15세 이하(U-15) 대표팀에 발탁돼 국제 무대에 서기도 했다. 당시 크로아티아전에서 멀티골을 성공시키면서 주목 받았다.
◇사진출처=크리스티아누 호날두 SNS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 시절 9시즌 동안 438경기에서 450골을 기록하며 경기당 평균 1골 이상이라는 미친 득점력을 과시했다. 레알 마드리드 역대 최다 득점 기록. 총 13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로 이름을 남긴 바 있다.
호날두는 17세이던 2002년 스포르팅(포르투갈)에서 프로로 데뷔했고, 이듬해 맨유와의 친선경기에서 맹활약하며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눈에 띄어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바 있다. 올해로 16세인 호날두 주니오르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실력을 증명한다면, 아버지보다 더 이른 나이에 더 높은 레벨의 팀에서 프로에 데뷔하는 모습을 선보일 가능성도 있다. 다만 포르투갈 청소년 대표팀에서 드러난 기복과 알 나스르 유스팀에서 훈련하면서 유럽 레벨과는 거리가 있었던 지난 과정을 돌아볼 때 '프로'를 거론하기엔 시기상조라는 목소리도 공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