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는 최근 프랑스 레퀴프와의 인터뷰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대한 그리움을 직접 언급했다. 포체티노는 "영국이라는 나라와 그 문화, 특히 축구 문화를 사랑한다"며 "경쟁심이 강하고 다른 사람들과 자신의 실력을 겨루고 싶어하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이상적인 곳이다. 언제나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위기의 토트넘이다. 토트넘은 현재 리그 17위, 강등권 직전에 위치했다. 감독 선임이 문제를 야기했다. 2025년 여름 토트넘을 새롭게 맡은 감독은 토마스 프랭크, 브렌트포드에서의 저력이 돋보였던 인물이었다. 하지만 프랭크는 토트넘에 녹아들지 못했다. 리그에서 극심한 부진을 거듭했고, 팀은 강등권 직전까지 추락했다. 토트넘은 한 시즌을 버티지 못하고 프랭크와 이별했다.
사진=트위터 캡처
이후 새롭게 선임한 감독은 이고르 투도르였다. 유럽 무대 잔뼈가 굵은 감독과 단기 계약을 체결해 위기를 탈출하겠다는 계획이었다. 이마저도 실패했다. 투도르 체제에서 토트넘은 연패를 거듭하며 여전히 강등권과의 격차를 벌리지 못하고 있고, 도리어 추락하며 강등권과 더 가까워졌다. 투도르의 개인 사정까지 겹치며 경질이 임박했다는 소식까지 나왔다.
토트넘을 구할 인물로 거론되는 주인공이 바로 포체티노다. 팬들이 가장 원하는 이름이다. 포체티노는 2006년 현역 은퇴 이후 2009년 스페인 라리가 에스파뇰 지휘봉을 잡으면서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다. 3년 동안 에스파뇰에서 능력을 선보인 포체티노는 2013년 사우스햄튼 감독으로 부임해 이름을 알렸다. 2014~2015시즌부터 토트넘을 맡아 유망주 육성과 선수 영입, 선수단 관리 능력에서 탁월한 능력을 선보였다. 특히 토트넘을 이끌고는 2018~2019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기록했으며 EPL에서도 2위를 일궈낸 적이 있다.
사진=트위터 캡처
당시 토트넘은 포체티노 지휘하에 엄청난 경기력과 더불어 토트넘의 황금기를 상징하는 'DESK 라인'까지 구축해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애제자 손흥민,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리 알리로 구성된 공격진은 리그 최강으로 꼽혔으며, 지금까지도 포체티노가 육성한 제자 중 최고라고 평가받는다. 이후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며, 손흥민은 토트넘의 전설로 남았다. 토트넘에서 통산 454경기에 출전해 173골 101도움을 기록하고, 주장까지 맡았다.
포체티노가 현재 미국 대표팀을 맡고 있고, 이로 인해 프리시즌 기간 동안 월드컵에 참여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이 우려점이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토트넘 차기 감독 1순위로 꼽힌다. 토트넘으로서는 올 시즌 최악의 위기를 극복하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잔류하는 것이 포체티노 선임에 가장 중요한 조건이 될 수밖에 없다.
포체티노의 EPL, 토트넘 복귀 가능성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포체티노의 복귀 시점까지 토트넘이 할 수 있는 계획은 단 하나, 강등을 피하는 일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