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28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인근인 밀턴킨즈의 스타디움 MK에서 코트디부아르와 친선경기를 펼치고 있다. 후반 20분 현재 3골을 허용하며 코트디부아르에 0-3으로 끌려가고 있다.
최종엔트리를 발표하기 전 마지막 실전 점검이다. 3월 두 차례 친선경기를 통해 월드컵에서의 전략과 방향성을 가다듬을 수 있는 다양한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은 이번 2026년 북중미월드컵에서 개최국 멕시코, 아프리카의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PO) D승자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3월 A매치에서 마주하는 코트디부아르는 남아공의 가상 상대다.
첫 상대인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7위 코트디부아르는 60위 남아공보다 23계단이 높다. 한국보다는 FIFA 랭킹이 낮지만,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전력이다. 빅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이 선수단을 가득 채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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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는 오현규(베식타시)가 자리했다. 오현규를 중심으로 양쪽 측면에는 황희찬(울버햄튼)과 배준호(스토크시티)가 배치됐다. 손흥민(LAFC),이강인(파리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중원은 박진섭(저장)과 김진규(전북)가 나란히 섰다. 이미 전북에서 중원 조합으로 활약한 경험이 있다. 윙백에는 김문환(대전하나)과 설영우(즈베즈다)가 자리했다. 스리백은 김민재(바이에른뮌헨)를 중심으로 조유민(샤르자)과 김태현(가시마)이 구성했다. 골문은 김승규(FC도쿄)가 지켰다.
전반 35분 첫 실점을 허용했다. 한국 진영 좌측 깊숙한 진영에 위치한 고도에게 공이 전달됐다. 고도를 밀착마크한 조유민이 높이 뜬 공을 걷어낸다는 게 고도의 몸에 맞추고 말았다. 가속을 붙여 벗겨냈고, 뒤따라오던 조유민은 중심을 잃고 넘어졌다. 고도는 우측에서 침투하는 게상을 발견하고 크로스를 찔렀고, 공을 잡은 게상이 오른발 발끝으로 공을 툭 차넣었다. 주도하던 흐름이 한 순간에 무너졌다.
추가 실점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선제실점 후 기세는 완전히 코트디부아르쪽으로 넘어갔다. 38분 세리의 중거리 슛과 39분 코너킥 상황에서 아그바두의 헤더는 조현우가 잇달아 선방했다. 42분 공격에 가담한 설영우의 오른발 감아차기 슛은 우측 골대를 때렸다. 전반 추가시간 1분 한국은 추가실점을 내줬다. 한국 진영 왼쪽 하프스페이스에서 전진패스를 잡은 아딩라가 영리한 턴 동작으로 조유민을 가볍게 벗겨낸 후 조현우의 선방을 피해 골문 우측 구석을 찌르는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세 번째 실점까지 나왔다. 후반 27분 코너킥 상황에서 제대로 처리되지 못한 공, 문전에서 슈팅 시도까지 이어졌으나, 조현우가 선방으로 한 차례 막아냈다. 하지만 공을 걷어내지 못했고 문전에서 기다리던 고도가 공을 밀어넣으며, 다시 한번 한국 골문을 갈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