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대전 원정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포항은 9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13라운드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포항은 4위까지 도약했다. 최근 분위기를 타고 있던 대전은 패배하며 8위로 하락했다.
대전이 경기 초반을 주도했다. 전반 14분 순간적인 전환 후 주민규에게 패스를 전달했다. 주민규가 넘겨준 패스를 김준범이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황인재 정면이었다. 전반 19분에는 정재희를 향해 단순한 공격이 전개됐다. 정재희가 수비를 따돌리고 날린 슈팅 역시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대전의 기회가 연달아 무산됐다. 전반 26분 루빅손의 슈팅도 황인재 손 끝에 걸렸다. 이후 세컨드볼 상황에서 나온 주민규의 슈팅은 부정확했다. 포항도 반격했다. 전반 31분 코너킥에서 포항이 혼전 상황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창근이 발끝으로 막아냈다. 대전은 주도했던 전반전에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후반 들어 포항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후반 21분 기성용이 올린 크로스가 전민광 머리에 제대로 걸렸지만 골대를 맞고 말았다. 점점 넘어가는 분위기 속, 포항이 먼저 웃었다. 후반 24분 골킥 후 주닝요를 향해 볼이 투입됐다. 수비수가 견제하러 오자 공을 띄운 주닝요가 재치있게 마무리했다.
대전은 빠른 반격이 필요했다. 후반 27분 주민규가 디오고가 만들어준 완벽한 찬스를 하늘로 쏘아 올리고 말았다. 대전의 공세, 포항은 버텨냈다. 포항의 힘이 더 단단했다. 후반 추가시간 포항의 역습, 이호재가 실수하면서 볼이 빠졌다. 하지만 주닝요가 끝까지 달려들어 볼을 다시 가져와 간결하게 마무리했다. 주닝요의 멀티골을 앞세운 포항이 대전에 패배를 안겼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