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광고 닫기

'1조 7800억' 한국계 女 만수르 깜짝 비상사태, 팀이 너무 망가졌다...'재정 파탄' 리옹 UCL 출전 불발 위기 '하반기만 3250억 손실'

입력

AFP연합뉴스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추정재산이 12억달러(약 1조7894억원)에 달해 여자 축구계의 셰이크 만수르로 불리는 한국계 미국인 미셸 강(66·한국 이름 강용미)이 이끌고 있는 프랑스 명문인 올림피크 리옹이 유럽대항전에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3일(한국시각) 독점 보도라며 '리옹 선수들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대회에 출전하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프랑스의 명문 리옹이 지난여름 UEFA와 체결한 합의안 내용을 이행하지 않았다는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이전 지배 구조의 붕괴로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는 리옹은 현재 리그1 4위를 기록 중이다.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본선 자동 진출권이 주어지는 3위인 LOSC 릴에 승점 1점 뒤진 상태로, 이제 단 한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RC랑스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승리할 경우, 리옹은 최소 UCL 예선 진출권을 확보하며 결과에 따라 본선 리그 페이즈로 직행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리옹은 최소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출전권은 확보했다. UCL 진출에 실패하더라도 유로파리그(UEL)행이 유력하다.

AFP연합뉴스
AFP연합뉴스

텔레글프는 '리옹이 UEFA 주관 대회 라이선스를 취득하기 위해서는 우선 UEFA의 제재 조치를 성실히 이행했음을 증명해야만 한다. 지난해 7월, UEFA 클럽재무관리기구(CFCB)는 재정적 지속가능성 규정(FFR)을 위반한 리옹을 비롯해 첼시, 애스턴 빌라 등에 제재를 발표한 바 있다. 당시 CFCB는 향후 4년 동안 특정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부과될 단계별 처벌 수위도 함께 명시했다'며 리옹이 왜 유럽대항전 출전에 문제가 생기지는를 설명했다.

CFCB가 재정적 파탄 상태인 리옹에 요구한 특정 조건 중 하나는 당연히 돈과 관련되어 있었다. 매체는 '리옹에 부과된 핵심 조건 중 하나는 구단주 측이 지난해 7월 15일까지 6000만유로(약 1046억원)를 투입하고, 이를 10월 15일까지 자본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리옹은 이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UEFA는 일반적으로 클럽을 대회에서 퇴출하는 것을 꺼리는 편이지만, 리옹의 이행 수준이 목표치에 크게 미치지 못할 경우 강경 대응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AFP연합뉴스
AFP연합뉴스

리옹의 재정 문제는 지난 시즌부터 제기된 문제다. 리옹은 지난해 여름 재정 문제로 인해서 리그2로 강등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리옹 여성팀 구단주를 역임하던 미셸 강이 프랑스 축구협회 산하 재정감독국 항소를 주도해 결정을 뒤집었다. 미셸 강은 사비까지 투자하는 파격적인 행보를 통해 리옹을 구해냈다.

미셸 강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리옹의 재정 수준은 여전히 최악이다. 텔레그래프는 '이번 주 발표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에만 무려 1억8600만유로(약 3244억원)의 추가 손실을 기록했다. 현재 리옹은 구단주인 미국인 투자자 미셸 강과 이전 구단주였던 존 텍스터의 주요 채권자인 아레스 매니지먼트가 지배하고 있다. 텍스터가 추진했던 다구단 소유 그룹 이글 풋볼은 막대한 손실과 부채, 그리고 거센 책임 공방 속에 사실상 붕괴했다'며 왜 리옹의 재정이 문제가 되고 있는지를 언급했다.

미셸 강과 아레스는 막대한 손실이 전 구단주 체제에서 발생한 재정 문제를 두고 UEFA의 선처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텔레그래프는 '구단 측은 이러한 장부 외 거래 의혹과 새롭게 도입한 긴축 경영 프로그램을 근거로 UEFA의 선처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이적 시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재 리옹은 재정 확보를 위해 사실상 전 선수를 매물로 내놓고 제안을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라고 알렸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