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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피 폭리 소비자 불만 폭증' 속 신라, 파주, 떼제베, 파가니카CC 최대 23% 그린피 인하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2-08-01 11:18


떼제베CC 동코스 1번홀 전경. 사진제공=KX그룹

KX그룹이 1일부터 운영하는 신라CC, 파주CC, 떼제베CC, 파가니카CC의 그린피를 최대 23% 인하했다.

최근 한국대중골프장협회가 시작한 그린피 인하 캠페인에 적극 동참, 골프장 이용객들의 부담을 덜어준다는 취지다.

신라CC(여주), 파주CC(파주), 떼제베CC(청주), 파가니카CC(춘천)의 8월 적용 그린피는 종전 공지가격 대비 최대 23%(6만원) 인하된다. 할인가격은 기존 8월 예약자에게도 적용된다. 4개 골프장의 할인된 가격은 각 홈페이지에 게시됐다. KX그룹은 해당골프장들의 그린피를 올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인하할 계획이다.


파주CC 코스 전경. 사진제공=KX그룹
KX그룹 관계자는 "4개 골프장의 그린피 금액은 주말, 주중, 예약시간대에 따라 차이가 있어 최소 1만원에서 최대 6만원으로 다양하다"며 "가격이 낮고, 예약률이 떨어지는 오후 시간대의 경우는 이미 그린피가 낮게 책정된 점을 고려해 인하 폭이 일부 제한됐고 선호도가 높은 시간대의 경우 할인폭이 크다"고 설명했다.

최근 대중골프장협회는 코로나 19 이후 골프 인구가 급속히 늘고 해외 골프여행 길이 막히면서 국내 골프장들의 폭리에 대해 소비자 불만이 커진데 대해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대중골프장 이용요금 인하 캠페인'을 시작했다. KX그룹도 이러한 협회의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고, 소비자 편익 증대를 위해 그린피를 인하했다. 소비자 불매 운동을 피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골프장이 울며겨자 먹기라도 동참해야 할 전망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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