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5060세대인 신중년의 사회적 일자리 창출과 이를 통한 사회적 기업 성장 지원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굿잡 5060'은 기업(현대차그룹), 정부(고용노동부), 공공기관(서울시50플러스재단), 사회적기업(㈜상상우리) 등 4개 기관이 유기적 협력모델을 구축해 신중년 일자리 문제 해소, 사회적 경제 활성화 기여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데 의의가 있다.
이날 행사에서 4개 기관은 신중년 일자리 문제 해소 방안과 신중년 취업사례를 공유하고 '굿잡 5060' 사업설명회를 열어 신중년과 사회적기업의 참여를 독려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5월 고용노동부와 협약을 맺어 향후 5년간 신중년의 재취업 및 취업 교육을 적극 지원할 것을 밝혔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서울시50플러스, ㈜상상우리와 함께 2022년까지 5년간 총 1천명을 대상으로 교육생 선발 워크숍 및 핵심역량강화 교육 5주, 취·창업 멘토링 및 후속 교육 12주 등 총 17주 동안 재취업 교육을 실시하고 전문 취업 컨설턴트를 알선해 신중년의 취업을 돕는다.
이어 전문 인력을 필요로 하는 사회적기업과 매칭해 5년간 신중년 일자리 500개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장년 은퇴자들이 다시 한번 본인들의 능력을 펼침과 동시에 사회적기업 또한 신중년의 숙련된 지식과 경험을 통해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은 사회적 가치 실현에 관심 있는 당사 퇴직 예정 직원에게도 참여 기회를 제공해 임직원의 경력 개발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굿잡 5060'은 5060세대의 일자리 문제 해소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또한 숙련된 경험과 노하우가 있는 신중년 영입을 통해 사회적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2022년까지 총 340억원을 투자해 ▲청년 일자리를 위한 사회적기업 성장 단계별 지원 ▲경력단절여성 일자리를 위한 노인 요양사업 강 및 치매노인 지원사업 신설 ▲신중년 일자리를 위한 재취업 일자리 창출 모델 구축 ▲소상공인 창업 지원 등을 집중 추진해 신규 일자리 3,000개를 창출한다고 지난 4월 밝힌 바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