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했다.
11일 홍 전 대표는 출국 전 "당내 치열한 내부논쟁이 있는 것이 좋다. 또다시 (갈등 해결이) 미봉으로 그친다면 갈등은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갈등 해결을 위해) 모두 한마음이 되면 좋겠다"면서도 "그러나 꼭 그렇지 못하다면 치열하게 내부논쟁을 하고 종국적으로는 하나가 돼 건전한 야당 역할을 제대로 하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홍 전 대표는 '추석 전에 귀국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저에게 아버지, 어머니는 신앙과 같은 분으로, 제사를 지내기 위해 돌아와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또 '홍 전 대표의 귀국 시점을 놓고 당내 일부 의원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는 물음에 "어이가 없다. 저는 300만 당원 중 한 명인 일반 당원에 불과하다"며 불쾌함을 감추지 않았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