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보유세 인상안 등 부동산 규제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올 3분기 전국에서 7만5000여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권역별로는 지방광역시가 1만7309가구로 전년 동기(9717가구) 대비 78.1%가 증가한다.
수도권은 4만1676가구로 전년 동기(3만1429가구) 대비 32.6%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지방도시의 경우 1만6155가구가 계획돼 전년 동기 보다 13.2% 감소될 것으로 조사됐다.
경남·전북은 2000가구 안팎으로 줄어들고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1300여가구가 감소할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최근 몇 년은 여름 비수기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한여름에도 신규 분양이 연이어 이뤄지고 있다"며 "이런 시기에 청약을 할 정도로 시장에 관심이 있는 이들이라면 계약으로 연결될 가능성도 높다"고 밝혔다. 이어 "재고 아파트 매입은 다주택, 보유세 부담 때문에 주저하는 대신 일단 당첨되면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는 분양아파트로의 청약은 증가할 것으로 보여 3분기 분양시장은 곳곳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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