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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데이터 늘리고 가격 낮춘 'T플랜' 요금제 출시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8-07-18 11:22


SK텔레콤이 속도와 용량 제한 없는 6만원대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한다. 단순 가격경쟁력을 넘어 가족간 데이터 공유 혜택도 추가된다.

SK텔레콤은 18일 약정제도, 로밍, 멤버십, 렌탈에 이어 다섯 번째 고객가치혁신으로 온 가족의 데이터를 늘리고 요금을 낮추는 'T플랜'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T플랜은 '스몰, 미디엄, 라지, 패밀리, Data인피니티(이하 인피니티)' 총 5종으로 기존 밴드데이터 9종 대비 요금제 명칭과 개수를 간소화했다. 모든 구간의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확대, 이동전화·집전화 음성과 문자가 기본 제공된다.

스몰(월 3만3000원, 이하 부가세포함)은 선택약정 시 2만원대(2만4750원)에 데이터 1.2GB를 제공하며, 미디엄은 월 5만원에 데이터 4GB를 사용할 수 있다.

라지는 월 6만9000원에 데이터 100GB를 제공한다. 기본 제공량을 소진하면 HD급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최대 5Mbps 속도로 계속 데이터 사용이 가능하다. 패밀리는 월 7만9000원에 데이터 150GB를 제공하며, 최대5Mbps속도 제어가 적용된다. '인피니티'는 월 10만원에 데이터 완전무제한과 VIP혜택을 제공한다.

T플랜은 가족 결합 혜택이 대폭 강화됐다. 가족 중에 한 명만 패밀리, 인피니티를 이용하면 매월 각각 20GB, 40GB의 데이터를 나머지 구성원에게 공유해 줄 수 있다.

온 가족이 20GB, 40GB를 실시간으로 나눠 쓰거나 구성원 별로 데이터 사용한도를 할당해 놓고 사용할 수도 있다. 기존 공유 방식은 별도 앱에서 매번 서로 데이터를 주고받아야 하고 선물 한도(1회 1GB) 또는 횟수(월 4회)에 제한이 있었지만 이같은 불편함을 완전히 없앴다.

가족이 공유 데이터를 다 소진해도 최대 400Kbps 속도로 이용하고 매월 데이터 소진 없이 뮤직메이트 음원 300곡(월 3300원)을 무료로 들을 수 있다.


가족 간 데이터 공유 기능은 약 1600만명의 SK텔레콤 이용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될 전망이다. 가족 중 한 명을 제외한 모든 구성원의 요금제를 가장 저렴한 '스몰'로 낮춰도, 온 가족의 데이터 사용량을 늘리고 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다. 기존처럼 일부 구성원이 데이터를 초과 사용해서 요금을 더 내는 경우도 사라진다.

SK텔레콤 측은 "스몰, 미디엄과 유사한 금액대 요금제 가입자 가운데 약 40만명이 부가통화 제공량을 초과해서 쓰고 있지만 개편으로 요금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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