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되면서 퇴근 후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올빼미 스포츠족'이 늘고 있다.
가까운 산이나 공원 등지로 운동을 나가는 이들도 많아졌다. 이에 트레킹화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판매량이 55% 늘었고, 런닝화는 42% 증가했다.
퇴근 후 가벼운 산행을 즐기는 이들 덕분에 야간 등산용품 판매량도 동기간 33% 늘었다.
야간 골프 라운딩이 인기를 끌면서 더운 여름철임에도 골프공과 필드용품의 판매량이 각각 118%와 56% 증가했다. 필드에 나가지 않고 집에서 퍼팅 연습을 할 수 있는 연습용품도 33% 판매가 늘었다.
이 외에도 야간 캠핑 및 낚시용품 판매량이 18%씩 신장하는 등 아웃도어 관련 상품이 전반적으로 신장세를 보였다.
G마켓 관계자는 "야근이 사라지고 퇴근 시간이 당겨지자 삶의 활력과 건강을 찾기 위해 아웃도어 스포츠용 제품을 구매하는 직장인들의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