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하집에 사는 서민들의 모습이 담긴 영화 '기생충'이 인기인 가운데 실제로 반지하에서 평생을 살았다는 30대 남성이 로또 1등에 당첨돼 화제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64명으로 각 5201만원씩을,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2042명으로 163만원씩을 받는다.
그는 "어머니와 나이차이 많이 나는 동생과 반지하 집에서 살고 있다. 원래도 형편이 어려웠는데 군 입대할 때쯤 어머니가 건강이 안 좋아지셔서 일을 못하시는 바람에 더 힘들었다"라며 "악착같이 일해서 지금은 빚은 없지만 여전히 반지하 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어렸을 때부터 사는 게 많이 힘드니까 의지할 데가 없어서 가끔 너무 힘들 때 한 주의 희망처럼 로또를 한 두 번씩 구매하기 시작했다"며 "수동으로 하면 조금 더 당첨이 잘 되지 않을까싶어 수동 번호로 구입했다"고 전했다.
이어 A씨는 "당첨금으로 오래된 건물 반지하 방에서 평생을 사신 어머니와 동생을 위해 넓은 새 집으로 이사가고 내년에는 여자친구와도 결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A씨가 받게 될 당첨금은 세금을 제외하면 21억9700여만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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