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이건희, 이재용 부자가 올해도 개인 배당 1, 2위를 차지했다. 두 부자의 배당금은 6174억 원에 달했으며 이건희 회장 부인인 홍라희 여사는 5위를 차지, 삼성가에서만 5위 중 3명이 포함됐다.
개인별 배당 1위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차지했다. 금액은 4748억원에 달했다. 이 회장은 2009년 이후 11년 연속 배당수익 1위를 유지중이다.
이건희 회장의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426억원으로 2위에 올랐다. 배당으로 1000억원을 넘게 받은 사례는 이 회장과 이 부회장이 유일했다.
지난해 공동 10위였던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각 282억원)은 공동 11위로 한 단계 순위가 하락했다.
기업별 배당금 총액은 삼성전자가 압도적으로 1위 자리를 지켜냈다. 금액은 9조6192억원이었다. 2위는 현대차(1조535억원)가 차지했다.
이밖에 신한지주(8839억원), KB금융(8611억원), 포스코(8012억원), SK텔레콤(7301억원), SK하이닉스(6840억원), 하나금융지주(6165억원), KT&G(5570억원), 우리금융지주(5056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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