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개최 예정이던 도쿄 올림픽 등을 통해 호재가 점쳐졌던 글로벌 TV시장이 코로나19 사태로 조업중단 돌입과 판매매장 폐쇄조치 등으로 3년만에 역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TV시장 역성장은 3년 만이다. 글로벌 TV시장은 2016년 2억2200만대에서 2017년 2억1700만대로 역성장한 이후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2억2000만대 선을 유지하며 소폭 성장했다.
패널별로는 지난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가 300만대에서 올해 350만대로 17%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옴디아는 다만 종전 보고서에서 제시했던 올해 올레드TV 출하량 전망치를 450만대에서 100만대 낮춰 성장률을 대폭 낮췄다.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QLED TV의 올해 출하량 전망치 역시 813만대로 종전 전망치 854만대에서 5% 하향조정됐다.
옴디아는 앞서 지난달 작성한 보고서를 통해 중국 TV 업체의 생산 차질에 따라 1분기 글로벌TV 출하량이 작년동기 대비 약 5% 감소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세계 1, 2위 TV 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 역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따른 해외공장 셧다운과 북미 및 유럽시장 가전 유통채널 영업 중단 사태까지 겹쳐 2분기 TV 판매량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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