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만성 골반 통증, 도수치료 등의 비수술적 치료로 개선 가능해

이규복 기자

기사입력 2020-04-01 15:36





현대인의 삶에서 스마트폰 사용은 빼놓을 수 없는 습관이 되었다. 집에서는 물론이고 대중교통에서도 한시도 손에서 놓지 않는다. 더불어 학생부터 직장인에 이르기까지 학교와 직장에서 장시간 똑같은 자세로 앉아 있거나 서있는 경우가 많이 피로감을 자주 느끼며 그로 인해 바른 자세보다는 잘못된 자세를 유지한 체 생활하기 일쑤다.

이러한 바르지 못한 자세를 장기간 취하게 될 경우 허리와 척추에 무리를 주기 때문에 결국에는 골반 틀어짐의 원인이 되고 만성 골반 통증으로 이어지게 된다.

골반은 양쪽 다리를 지지하는 기둥 같은 역할을 하는 골격으로 우리 몸에서 척추만큼이나 중요한 부위 중 하나다. 그러나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골반 틀어짐으로 인한 만성 통증과 고관절 통증, 하체에 발생하는 원인 모를 통증 등을 겪고 있다. 이는 현대인들의 고질병이라고 할 만큼 많은 사람들이 겪는 대표적인 통증 양상 중 하나다.

골반이 틀어지면 골반 주변의 근육, 인대, 힘줄 등의 근막 조직이 긴장하고 수축하면서 골반통, 고관절 통증 등 다양한 통증이 생기게 되는데, 이러한 골반 틀어짐은 보통 오래 앉아서 근무해야 하는 직장인들에게 많이 발생한다.

특히 다리를 꼬거나 짝다리, 양반다리를 하는 등 잘못된 자세를 오래 유지하면서 골반이 벌어져 변형될 가능성이 높고, 여성의 경우 임신과 출산의 과정으로 인해 골반 틀어짐이 발생하기도 한다.

골반은 몸의 중심을 잡아주는 척추, 경추와 유기적으로 이어져 있기 때문에 어느 한 곳이라도 균형이 틀어지게 되면 신체 전반에 문제가 전이될 수 있어 심한 경우 척추측만증이나 허리디스크 등으로 이어지므로 주의가 요구된다.

서울본재활의학과 고덕점 채충식 원장은 "일상생활을 하다가 본인의 양쪽 팔, 다리 길이가 눈에 띄게 다르거나 바지, 치마를 입었을 때 유독 한 방향으로 옷이 돌아가는 것이 보인다면 골반의 좌우가 비뚤어져 몸의 균형이 깨졌다는 증거다. 보통은 가벼운 골반 틀어짐의 경우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꾸준한 스트레칭을 하는 것만으로도 개선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채 원장은 또한 "가벼운 골반 틀어짐을 넘어 오랫동안 골반의 불균형이 지속됐다거나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보다 적극적인 치료로 비수술적 치료인 도수치료를 통한 자세교정이 있다고 덧붙이며 도수치료의 경우 전문 도수 치료사가 직접 손으로 틀어진 척추와 관절을 바로 잡아 눌린 신경이나 각종 관절 부위의 통증을 해소하는 치료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도수치료는 부작용이 거의 발생하지 않으며 고혈압 및 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나, 노년층의 어르신의 경우 합병증 걱정 없이 어린 청소년, 시간제한을 많이 받는 직장인까지 안전하게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도수치료는 혈액 순환과 림프 순환을 원활하게 해 줘 부종 감소를 기대할 수 있고 근육이 비뚤어진 균형을 바로잡아 체형을 아름답게 교정하는 데에도 큰 효과가 있다.<스포츠조선 doctorkim@sports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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