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감염 고위험군에 흡연자를 추가했다. 또한 한국금연운동협의회와 대한금연학회는 지난 6일 공동성명서를 통해 세계보건기구(WHO)보고서 등 각종 연구를 인용해 중국 코로나19 감염자를 분석한 결과 남녀 비율은 비슷하나 중증환자와 사망률에서 남자가 높아 중국의 남성 흡연율이 높은 것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동병원 종합건강검진센터 이해균 센터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은 "코로나19의 경우 고령 및 만성질환자에게 취약하므로 이중 흡연을 한다면 반드시 금연을 하도록 하며 혼자서 금연하기 어렵다면 가까운 의료기관 금연클리닉이나 금연지원 서비스 등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다"며, "흡연부스 이용 시 좁고 밀폐되어 있는 공간인 만큼 여럿이 담배를 피우며 말을 하거나 침을 뱉을 시 침방울을 통해 비말 감염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대화 및 침 뱉기는 가급적 삼가며 기침, 재채기 시 기침 예절을 지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대동병원은 보건복지부 금연치료지원 지정병원으로 가정의학과에서 금연클리닉을 운영 중이며, 2017년, 2018년 2년 연속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금연치료 협력 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었다. 금연치료 협력 우수기관은 금연치료 참여 기관 중 참여자 등록 및 프로그램 이수 건수 등을 평가해 합계가 높은 기관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선정한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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