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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코리아, 밀레니얼세대 공략으로 이커머스 업계 선두 입지 굳힌다

조민정 기자

기사입력 2020-04-09 13:30



흔히 '요즘 애들'이라 불리우는 밀레니얼 세대가 국내외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이들이 끼치는 시장에서의 영향력은 막강하다. 특히 경쟁이 치열한 이커머스 시장에서의 영향력은 더욱 크다.

G마켓과 옥션 운영을 담당하는 이베이코리아는 밀레니얼세대를 유인하기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 개발에 힘쓰고 있다.

지난 2017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젊은층이 열광하는 인기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온라인 스토어를 오픈하고, 다양한 인기 캐릭터 굿즈 등을 꾸준히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LOL 티셔츠, 스킨카드, 피규어 등의 상품을 세트로 랜덤 구성한 '미스터리 박스'의 경우 출시 즉시 모두 완판 행렬을 이었다. 깜짝 이벤트로 진행되는 100원 딜에 대한 소비자들의 참여 열기도 뜨거웠다. G마켓은 지난해 말 LOL의 캐릭터를 활용한 가상 힙합 그룹 '트루 데미지' 스킨 등의 한정판 굿즈를 온라인몰을 통해 단독으로 선보이는 등 밀레니얼 세대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활동을 공격적으로 펼치고 있다.

옥션도 넥슨의 모바일 게임 신작 V4(브이포) 100원 기부딜 프로모션 '기부 앤 테이크'를 지난 12월 단독으로 진행한 바 있다. 특히 게임 마니아로 유명한 백종원 대표가 애장품을 내놓으며 기부에 동참했다. 그 결과 총 4만3000여명이 넘는 참가자가 몰렸다. 옥션은 기부딜로 발생한 수익과 자사 후원금이 더해진 기부금 1000만원은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에 전달했으며, 독도 소방구조 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소방항공대원 유가족의 지원비로 쓰였다.

밀레니얼세대에게 어필될 수 있는 상품과 익숙한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엄선한 전문관 역시 잇따라 신설했다. 먼저 G마켓은 '캐치'라는 전문관을 통해 매주 젊은 세대가 주목할 만한 테마를 선정, 관련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2월 론칭한 라이프 큐레이션 전문관 '이달의 신생활'에 대한 반응도 뜨겁다. 최근 뜨는 생활 서비스를 업데이트해 선보이며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모바일 주유 할인 플랫폼 '오윈'과 함께 선보인 GS칼텍스 주유 할인 5000원권을 100원에 선보여 폭발적인 호응을 얻은 바 있으며 세탁서비스, 전동킥보드 공유 서비스 등을 파격적인 조건에 판매해 완판 기록을 세웠다.

이외에도 높아진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에 주목한 옥션은 관련 상품을 제안하는 전문관 '펫플러스'를 운영중이다. 상품은 담당 매니저가 승인한 업체 제품만을 판매하고, 브랜드와 품목별 최저가 검색 서비스도 지원한다. 회원들은 반려동물 사진을 갤러리 게시판에 올려 회원들과 교류할 수 있고, 댓글을 통한 정보 공유도 가능하다.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밀레니얼 세대의 관심을 끌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 급변하는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영바이어들의 쇼핑편의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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