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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단거리 최강마가 탄생했다.
김용근 기수와 호흡을 맞춘 '도끼블레이드(수, 4세, 레이팅 78, 김형란 마주, 박대흥 조교사)'는 초반 순발력을 앞세워 선두로 치고 나갔다. 뒤따르던 '가온챔프'와 '서부캣'이 기세 좋게 달려 나오면서 이들 간 삼파전이 팽팽하게 전개됐다.
직선주로에 접어서며 '도끼블레이드'와 '가온챔프'가 치열한 자리싸움을 했다. 결승선이 50m도 채 남지 않는 시점, '도끼블레이드'가 마지막 스피드를 과시하며 제일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 해 '부산일보배' 우승을 차지하였던 먼로 기수의 '가온챔프'는 2위를 기록했다.
'도끼블레이드'와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박대흥 조교사는 "이번 경주를 통해 경주마로서 완성됐다는 느낌을 받았다. 2018년 말에 호흡기 질환으로 수두부분 수술을 받을 정도로 상태가 안 좋아졌지만 마방 식구들의 완벽한 관리로 올해는 체중과 근육이 더 증가하기도 했다. 확실히 스프린터의 능력이 검증되고 있다. SBS스포츠 스프린트와 길게는 코리아스프린트까지 노려볼 만 하다고 생각한다"고 계획을 밝혔다.
이번 부산일보배 시상식은 코로나19 사태로 시행되지 않았다. 경주영상 및 세부 기록은 한국마사회 경마정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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