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그룹(회장 유경선)의 계열인 동양(대표이사 정진학)이 '새로운 광화문 광장 조성사업'에 참여한다.
동양은 이번 프로젝트를 비롯해 풍부한 공사 수행경험을 바탕으로 국토교통부가 매년 발표하는 건설사 시공능력평가에서도 매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는 국토교통부가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및 신인도 등을 종합하여 평가하는 자료다.
동양은 2017년 토목건축에서 244위를 기록했지만 2018년 176위, 2019년 133위, 2020년 121위로 최근 4년간 123계단 상승하는 쾌거를 거뒀다. 산업환경설비 분야에서도 지난 해에는 58위였으나 올해는 40위로 18계단 올라서며 수주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플랜트 사업에서도 KG ETS(케이지이티에스)가 발주한 '스토커(STOKER) 소각로 & 폐기물저장창고 설치공사'를 비롯해 올 초에는 금호티앤엘이 발주한 8만톤 규모의 선형창고 2호기 건설 공사를 맡으며 시공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외에 회전기 사업에서도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산업엔지니어링업체인 르까야사 인더스트리(PT Rekayasa Industri), 독일의 보일러 제조사인 렌체스(LENTJES), 인도네시아에 보일러를 납품하는 국내 제조사인 BHI에도 FAN을 공급하는 등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받아 올해에는 지난 달까지 400여 건의 수주실적을 올렸다.
동양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건설경기가 위축되면서 여느 해보다 수주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거둔 실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풍부한 시공능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건설 전 부문에 걸쳐 역량을 집중해 수주 성과를 늘려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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