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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과 의학전문 헬스인뉴스가 공동 주최한 '2021 의료건강 사회공헌대상'에서 학교법인 일송학원 한림대학교의료원이 종합병원 부문 2회 연속 수상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모든 분야가 경색된 분위기 속에서도 사회적 책임을 이어가 찬사를 받았다.
한림대의료원은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치료 활동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의료진들과 환자들의 지친 마음을 어루만지는 데 선도적 역할을 펼쳐 호응을 얻었다.
이같은 한림대의료원의 사회공헌 활동들은 설립자인 고 일송 윤덕선 명예이사장(1921~1996년)의 '주춧돌 정신'을 바탕으로 한 봉사와 헌신 사상이 현재까지 계승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한림대의료원 산하 5개 병원 가운데 한림대성심병원 사회사업팀은 지난해 922명의 환자에게 약 28억원의 후원을 연계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에게 치료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기업들과 연계해 소아병동 환아와 취약계층을 위해 온정을 나눴으며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인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를 운영, 환자들의 신체적인 치유뿐만 아니라 아픈 마음을 보살피고, 심리·사회적 문제에 대한 상담 제공과 치료비·생계비 마련 등의 경제적 어려움에도 도움을 주었다.
한림대한강성심병원과 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은 화상환자의 치료부터 재활과 자립에 이르기까지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와 2014년부터 매년 몸짱소방관 달력을 제작해 달력 판매 수익금을 통해 7년간 경제적으로 취약한 화상환자의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2020년부터는 화상환자의 치료과정과 퇴원 후 경제적인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화상경험 코디네이터 아카데미와 화상경험전문가 강사양성과정을 개최해 오고 있다.
지난해 개원 40주년을 맞은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사랑의 쌀독 모금함' 기부 운동을 펼쳐 소외계층에 온정을 전했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2009년부터 해마다 '사랑의 쌀 나눔'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아울러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에게 신장이식 수술비와 치료비를 지원하기도 했다.
의료진과 직원들은 '나눔 꽃 프로젝트'를 통해 모여진 기금으로 해당 환자를 지원했다.
나눔 꽃 프로젝트는 병원 내 교직원들이 장기근속 대상자에게 꽃다발을 주며 축하해주는 문화를 기부로 연결한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개원 40주년 기념행사로, 꽃다발을 사려던 비용을 기부하고 꽃다발 대신 마음을 담은 꽃 한 송이를 대상자에게 선물하는 프로젝트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16년간 진행하고 있는 '생명나눔 헌혈 캠페인'을 이어가 혈액수급이 어려운 환자들의 생명을 구했다.
지난 2004년부터 한림대춘천성심병원 교직원들이 나눈 헌혈량은 47만㏄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적십자사 회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교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따뜻한 한 끼 나눔 기금'으로 환자의 치료비를 도왔고 저소득 가정과 의료인을 꿈꾸는 저소득 대학생에게 지원금을 기부하기도 했다.
또한 민간단체와 공동으로 독거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건강상담을 진행하는 등 지역 사회와 온정을 나눠 호평을 받았다.
이번 의료건강 사회공헌대상 수상에 대해 한림대의료원 관계자는 "고 일송 윤덕선 명예이사장의 탄생 100주년을 맞은 해에 상을 받게 돼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적극적인 나눔 실천을 통해 사회와 공생하는 한림대의료원의 문화가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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