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서울병원 신장내과 권순효 공동연구팀(영상의학과 이은지, 천안병원 신장내과 조남준, 서울병원 전진석, 노현진, 한동철, 김형래, 김상현, 남보다)은 CT(Computed tomography, 컴퓨터단층촬영)검사로 대사증후군 조기 진단이 가능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또 정상 체중군에 속하는 경우라도 대사증후군이 있다면 복부CT에서 측정한 혈관 주변의 지방이 양적·질적 측면에서 대사증후군이 없는 경우와 비교해 유의하게 차이 난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 교수는 "최근에는 컴퓨터 단층촬영이 검진목적으로 광범위하게 이용되고 있지만 정상 체중군에서 대사증후군 위험인자가 적은 경우 적극적 치료나 예방의 대상이 되기 어렵다"며 "영상정보를 활용해 대사증후군 위험도를 평가하고 대사증후군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게 된다면, 심뇌혈관계 고위험 환자 조기에 진단해 치료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사증후군은 당뇨병, 뇌졸중 등의 위험성을 증가시키는 고혈압, 고혈당, 중성지방, 저밀도 지방단백질(LDL), 비만 등 5가지 위험요소 중 3가지 이상을 개인이 갖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국민건강영양조사 2007~2018년 자료분석 결과에 따르면 최근 12년간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오름세를 보였으며 2016년 19세 이상 성인에서 24.6%로 가장 높은 유병률을 나타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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