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거주자들의 서울 주택 매수세가 확대되고 있다.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는 지방거주자의 서울 주택 선호 현상은 안전 자산으로서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들의 주택매수 확대에 따라 서울 주택 값이오르자 서울 시민은 경기도 등 주변부로 밀려나고 있다.
지방 거주자들은 주택 구매에 있어 강남구에 위치한 주택을 선호했다. 강남구에서 올해 거래된 주택 1만762 가구 가운데 외지인 매수 비중은 27.2% 달했다. 지난 2018년의 24.5%, 2019년의 21.6%, 작년의 23.6%보다 높은 수치다. 서초구와 송파구 거래 주택 중 외지인 매수 비중은 각각 22.5%와 19.6%를 기록했다.
지방 거주자의 서울 주택 매수 열풍이 거센 가운데 정작 서울 거주자들은 경기도 주택 매수에 매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