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마 최고의 정점 제6회 '코리아컵(IG3)', '코리아스프린트(IG3)' 경주가 이번 주 일요일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개최된다. 지난 2일 일본 경주마 4마리의 입국을 시작으로 4일에는 태풍의 영향으로 당초 예정보다 이틀 늦게 홍콩의 경주마 2마리가 한국 땅을 밟았다. 각 나라를 대표하는 준족들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 위해 저마다 최선을 다해 한국 경주로에 적응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경남의 경주마들도 지난 4일 과천에 입성하며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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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제6회 코리아컵, 코리아스프린트가 주목받는 이유는 해외 출전마의 수준이 과거와 비교하여 훨씬 더 높기 때문이다. 켄터키더비(미국), 두바이월드컵(UAE), 사우디컵(사우디아라비아)과 같은 세계 최고 수준의 경주에 출전한 전적이 있는 말들이 한국 경주에 출전하는 것이다. 마치 현역 NBA 선수들이 드림팀을 이루어 올림픽에 참가하는 것과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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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경주 주간을 맞아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코리아컵의 우승마를 맞히는 경품행사, 단체 응원전, 초청 공연, 포토존, 외국 전통의상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들이 열리며 즐거움을 더한다. 9일 토요일에는 해외 5개국 경마시행체와의 트로피 교류경주가 열린다. 홍콩(HKJC), 마카오(MJC), 남아공(GC), 일본(JRA), 싱가포르(STC) 경마 관계자들이 직접 시상하는 국제 트로피 특별경주는 토요일 서울3, 4, 5, 7, 8경주로 편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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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