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당하게 카페 자리를 바꿔달라고 요구한 한 커플의 행동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문제는 커플이 자리를 미리 맡아두지 않았던 것이었다. A씨는 "자리가 어디냐"라고 묻자 남성은 "아직 자리는 못 잡았는데 저기 사람이 나갈 것 같으니 저기에 가라"고 답했다.
A씨는 "자리도 없는데 바꿔달라고 한 것이냐"라고 황당해하자 남성은 "지금은 자리가 없는데 저기 정리 중인 것을 보니 나갈 것 같다"라고 했다. 화가 난 A씨는 "빈 자리도 없는데 이건 바꿔주는 것이 아니다"라고 항의하자 남성은 "좀 바꿔주면 안 되냐. 여자친구가 이 자리가 아니면 안 된다고 그랬다"라고 말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자리를 바꿔달라는 것이 아니라 뺏는 것이다", "극단적 이기주의같다.",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아는 사람들이 많다", "저런 사람들에게는 그냥 안 된다고 하고 무시해야 한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