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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군인인 남편의 사망 보상금을 노려 수 개월간 커피에 표백제 넣은 여성이 법정에 섰다.
당시 남편은 커피 맛이 이상한 것을 수상하게 여겨 수영장용 염소 체크 테스트기를 구입, 체크해 봤다.
수돗물에서는 정상이었지만 유독 커피에서는 높은 수준의 염소 반응을 보였다.
남편의 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아내가 표백제를 지난해 7월까지 커피메이커에 투입해 왔다는 것을 밝혔다.
남편은 이혼을 앞둔 아내가 군인 사망 보상금을 받기 위해 이 같은 짓을 벌였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아내 멜로디를 징역 2년형으로 기소했다. 법원은 오는 5월 10일 재판을 다시 열 예정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