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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카] 변기도 자급자족하는 매력..엑소더스 16 오프로드 하이브리드

카가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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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6-01 15:46

사진제공 : 카가이(www.carguy.kr)

호주에서 유명한 캐러밴인 엑소더스 16 하이브리드를보러 갔을 때 이색 경험을 했다. 반려견과 함께 있는부부는 최근 구입한 하이브리드 캠핑카에 대해 매우 기뻐하며 구매 이유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캠핑카 여행에 능숙한 그들은 이전에는 슈프림 캐러밴을, 최근에는 저겐스 터프 트랙스를 소유했다.

엑소더스 16을 구매한 이유 중 하나는 더 나은 욕실이 있는 조금 더 큰 캐러밴으로 바꾸고 싶어 했기 때문이다.엑소더스 16은 이전에 컴플리트 캠프사이트로 알려진 캠핑카 업체에서 제작했다.

많은 하이브리드 모델과 달리 엑소더스는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 뉴캐슬에서 생산한다.또한 대부분의 하이브리드 및 캐러밴과는 다르게, 많은 보트 제작자와 유럽 캐러밴 제조업체에서 흔히 사용하는 기술을 사용해제작된다.일체형 수작업으로 성형된 유리 섬유 차체는 주요 구조를 형성한다. 그 위에는 경첩이 달린 유리 섬유 지붕이 있다.

이 덕분에 차대에만 의존하지 않고도 튼튼한 구조를 만들 수 있다. 유리섬유 지붕은 경첩이 달려 있어 조개처럼 열린다. 차체 하부에는 100mm RHS 메인 레일과 150mm 드로바가 있는 열간 아연 도금 섀시가 적용된다.대부분의 캐러밴 하이브리드 모델보다 크로스 멤버 철골 구조가 간단하다. 서브 섀시 부분은 깔끔한 외관을 자랑한다. 거친 노면에서 손상될 만한 부분이 없다.

엑소스 16에는 드로바 보관함 주변에 설치할 수 있도록 설계된 자전거 거치대가 옵션으로 제공된다.매우 기발한 구성이지만, 자전거를 들어 올리려면 약간의 힘이 필요하다. 하이브리드 차량의 ATM은 2800kg이다. 자체 중량은 1850kg에 최대 적재량은 950kg에 달한다.

견인은 이들 부부가 소유한 오리지널 랜드로버 디펜더와 같이 오래된 차량에 이상적이다. 오프로드 하이브리드 차량으로서, 크루즈 마스터 ATX 코일 스프링과 쇼크 업소버를 탑재해서스펜션 성능이 뛰어나다. 크루즈 마스터는 DO35 히치도 제공한다.좁고 컴팩트한 디자인까지 고려하면좁은 트랙도 손쉽게 주행할 수 있는 민첩한 오프로드 차량이다.

엑소더스는 4.8m 밴에 적합한 넉넉한 외부 수납공간을 제공한다.앞쪽에는 넉넉한 수납공간과 견인 바 수납함이 달려있다. 캠핑에 필요한 모든 물품을 충분히 수납할 수 있다.견인 바 수납함 내부에는 가스 실린더 수납공간이 있다.외부 수납함 중 하나에는 디젤 연료를 사용하는 에바스토 EVO5 온수기가 들어 있다.

EVO5는 물을 직접 가열하는 대신열 교환기를 통해 물을 가열하는 글리콜 탱크를 사용한다.또한 EVO5에는 팬 히터를 장착해실내 히터로도 사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능도 추가됐다. 이들 부부는 편하게 사용이 가능한 외부 슬라이드 아웃 주방을 찾고 있었다.엑소더스 16은 밴과 평행하게 배치되고 특수 설계된 볼 베어링 러너를 사용하는 슬라이드 아웃 스테인리스 스틸 주방을 갖췄다.

또한슬라이드 아웃 95L 냉장고와 대형 슬라이드 아웃 스테인리스 스틸 서랍도 있다.하이브리드 차량의 벽면에 내장된 팬트리 공간이 매우 인상적인 구성이다.이동 시 주방 위에 보관할 수 있는 플라스틱 테이블은 기발한 아이디어다.어닝은 주방 전체를 덮는다.

하이브리드 차량의 설치는 오래 걸리지 않는다.특히 전동 액추에이터가 지붕을 들어 올리기 때문이다.실내는 매우 단순하다.퀸 사이즈 침대가 앞부분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두 개의 좌석, 코너 욕실, 그리고 뒷좌석 내부 주방을 위한 충분한 공간이 있다.
2.05m x 1.53m 크기의 침대는 바닥에서 약간 떨어져 있지만, 양쪽 좌석을 발판 삼아 쉽게 올라갈 수 있다. 침대 머리판
에는 양쪽에 독서등과 충전 포트가 달려있다. 베개 뒤에는 수납공간 두 개,침대 주변 앞쪽과 바깥쪽 벽에는 넉넉한 크기의 창문이 설치돼 있다.

앞쪽에는 작은 창문이 하나가 있는데이는 나머지 벽 공간을 수납공간으로 채워두었기 때문이다.천장에는 통풍을 위한 환풍구,침대 아래 바닥 해치 뒤에는 배터리 충전기, 인버터, 그리고 관련 전기 장치가 부착됐다. 트윈 라운지에는 두 사람이 편안하게 앉을 수 있다.식사 시간이 되면 테이블을 쉽게 설치할 수 있다.

침대처럼 양쪽에 창문이 있으며위쪽 지붕에는 방충망이 설치돼편리하다. 뒷벽 너머로 이 차량의 컴팩트한 디자인이 확연히 드러난다.유리 상판의 스테인리스 스틸 싱크대가 있는 작은 주방이 있다.

덕분에 조리대 공간은 다소 줄어들었지만서랍 용량은 훨씬 넉넉하다.조리대 아래에는 터치패드, 인버터 제어 장치, 조명 스위치, 그리고 루프 스위치가 있다.

이들 부부는 내부 욕실의 편리함을 좋아한다.샤워 시설도 예상대로 편안했다. 전에는 사용해 본 적이 없는 퇴비 생성 변기에도 익숙해지고 있다. 자급자족 기능에 대해 대단히 만족하는 부부다. "카세트 변기보다 훨씬 좋아요"라고 설명한다.

자급자족이라는 측면에서, 엑소더스 16은 충분히 잘 갖춰져 있다.120Ah 리튬 배터리 3개, 760W 태양광 패널 용량, 그리고 2000W 인버터가 장착되어 있다.하이브리드 캐러밴에는 가스레인지가 달려 있고 에어컨이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전력망 없이 장기간 거주하기에는 충분한 용량이다.

단, 물 사용량에 조금만 신경 쓴다면 가능하다.메인 담수 탱크는 120L 용량이다. 차체 하부에 100L 용량의 물탱크가 있어 총 220L 용량을 사용할 수 있다. 여행을 많이 다니는 이들 부부는 "푸른 하늘과 흙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좋다"고 답했다.

엑소더스 16이 그런 여행에 딱 맞는 차량이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이 하이브리드 캐러밴의 전체적인 구조, 특히 성형 유리섬유 차체와 경량화 기능이다.

좁은 오프로드 트랙을 달릴 수 있는 컴팩트한 밴을 목표로 하고, 주로 야외에서라이프스타일을 즐기면서 내부 편의 기능도 간소하게 갖춘다면, 엑소더스 16은 최적의 자급자족 캐러밴이다.


송문철 에디터 mc.song@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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