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살 딸 키우는 81세 유명 배우의 양육 철학…"이건 절대 안 해"

두 살배기 딸 지아를 안고 있는 로버트 드니로(왼쪽)의 모습과 여자친구 티파니 첸(오른쪽)와 나들이에 나선 모습.  사진 출처=인스타그램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드니로(81)가 자녀 양육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밝혀 화제다.

그는 현재 여자친구 티파니 첸(45)과 함께 두 살배기 딸 지아를 키우고 있다.

연예전문 매체 '페이지 식스'에 따르면 드니로는 최근 미국 방송사 CBS의 연예정보 프로그램 '엔터테인먼트 투나잇'에 출연해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들을 지지하는 것"이라며 "그들이 스스로를 해치거나 파괴적인 행동을 하지 않는 한, 무조건적으로 믿고 응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아이들도 부모가 자신을 지지한다는 사실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드니로는 막내딸 지아에 대한 근황도 전했다. "딸은 순수한 기쁨 그 자체"라고 말한 그는 "자라는 시간을 함께 보낸다는 것은 언제나 멋진 순간들이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기저귀를 갈아주는 일은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전 선데이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예전엔 했지만 지금은 하지 않는다"며 "아침에는 딸과 함께 육아 관련 유튜브 채널을 보며 분유를 먹인다"고 설명했다.

드니로는 여자친구 티파니 첸이 육아의 대부분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가디언지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곁에서 그녀를 지지하지만, 실제로 육아의 무게를 짊어지는 것은 첸"이라며 "우리는 도움을 받고 있으며, 그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드니로는 첫 번째 아내 다이앤 애보트와의 사이에서 딸 드레나(57)와 아들 라파엘(48)을 두었으며, 전 여자친구 투키 스미스와의 사이에서 쌍둥이 줄리안과 에어린(29)을, 전 부인 그레이스 하이타워와의 사이에서 아들 엘리엇(27)과 딸 헬렌 그레이스(13)를 두고 있다.

올해 4월 딸 에어린이 트랜스젠더로 커밍아웃하자 드니로는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그는 연예 매체 TMZ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아들로서 아론을 사랑했고, 이제 딸로서의 에어린을 사랑하고 아낀다"고 강조했다.
장종호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