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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삼석 동국대 AI융합대학 석좌교수(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가 최근 신간 '넥스트 한류'(새빛)를 최근 출간했다. 저자는 콘텐츠·정보기술(IT) 정책 전문가다. 저자는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직속 글로벌책임강국위원회 산하 K-컬처전략위원회 위원장을 지냈고, 김대중 정부 당시 콘텐츠 산업 육상 시스템을 구축하는 내용의 '문화산업진흥기본법' 제정 작업에 참여한 바 있다. 노무현 정부 시절에는 대통령비서실에서 '방송과 통신의 융합' 업무를 총괄했다.
특히 콘텐츠·미디어 플랫폼 주도권 확보를 위해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육성 계획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콘텐츠 수출국으로서의 위상을 넘어 이용자와 함께 콘텐츠를 공동 창작하고 경험하는 '문화적 동반자'로 한류를 진화시킬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K-컬처 시장 300조원 시대' 개막을 위해 K-컬처 플랫폼 육성에 집중하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과 궤를 같이한다.
특히 저자는 넥스트 한류에서 한류의 중심지인 동남아시아 국가들과의 연대도 제안한다.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을 직접 방문해 현지 한류 팬들과 관계자들을 인터뷰 한 저자는 공동 제작, 인적 교류, 기술 협업을 통해 아시아 전체가 함께 성장하는 '공진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