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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의 수영 스타 푸위안후이(29)와 함께하는 1시간 수영 수업이 경매에 부쳐져 약 1900만원에 낙찰됐다.
낙찰자는 푸위안후이에게 직접 배우는 1시간의 수영 수업뿐 아니라 기념촬영, 사인회 등의 팬미팅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수영 수업은 오는 7월 2일 항저우의 한 스포츠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참가자는 총 7명 이하로 제한된다. 참가 아동은 6~12세로, 기본적인 수영 실력을 갖춘 경우에 한해 참여 가능하다.
이번 경매 수익금은 저장성 정부가 운영하는 공익재단에 기부될 예정이다.
한편 푸위안후이는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100m 배영 준결승을 마친 뒤 "내가 그렇게 빠르다니 만족스럽다. 태고의 힘까지 다 썼다"라는 발언으로 유명세를 치렀다. 그녀는 이 종목에서 동메달을 차지했으며 현재까지 해당 종목의 중국 여자 기록 보유자다.
또한 수영 여자 4x100m 혼영 릴레이 경기가 끝난 직후 그녀는 배를 감싸고 주저앉아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녀는 "내가 잘 하지 못해 팀에게 미안하다"면서 "생리가 시작돼 많이 힘들다"고 언급했다.
당시 그녀의 솔직하고 유쾌한 인터뷰는 중국 전역에 큰 인기를 끌며 '밈(meme)'으로 퍼져나갔다.
그녀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50m, 100m 배영 금메달과 2013 세계선수권 50m 배영 은메달도 획득한 바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